서울디자인어워드 2024 심사∙자문위원 워크숍
지속가능한 일상을 만드는 좋은 디자인,
그리고 어워드의 역할
유니버설디자인, 산업디자인, 건축, 도시계획,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이뤄져있는 서울디자인어워드 2024의 심사위원들. 각기 다른 국적과 배경, 전문 분야를 가진 이들이 머리를 맞대고 좋은 작품들을 발굴해내죠. 자문위원회 역시 디자인, 환경, 지속 가능성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되어 어워드의 더 좋은 운영 방안을 논의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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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이들이 서울디자인어워드의 심사위원과 자문위원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2024년 서울디자인어워드의 문을 열면서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함께 이야기 나누기 위해서였죠.
특히, 심사위원과 자문위원들은 서울디자인어워드의 방향성과 함께 ‘디자인’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나누기도 했는데요. 이들이 생각하는 좋은 디자인은 무엇일까요? 이날 심사위원과 자문위원들이 나눈 대화에서 찾아 본 중요한 이야기들, 살짝 공개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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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ssion 1. 자문위원 워크숍
디자인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으로 그리는 더 나은 세상
💬 유카 사보라이넨 ⎸ 디자인 박물관 & 핀란드 건축 박물관 관장
디자이너들의 창의적 접근 방식과 다양성이야말로 우리가 자원을 사용하는 방식과 생산물, 서비스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서울 디자인어워드는 단순히 프로젝트를 보는 것에서 나아가 프로젝트의 디자인이 가진 임팩트를 살펴보는데요, 그런 점이 특히 중요합니다.
💬 안드레아 칸첼라토 ⎸ ADI 디자인 박물관 관장
디자인은 지역사회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책임을 지며 미래를 모색해야 합니다. 어워드 역시 단순히 디자이너의 업적, 공로만을 기리는 것에 멈추면 안 되죠. 어워드를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을 바꿀 수 있어야 해요.
💬 페르난도 마스카로 ⎸ Fernando Alckmin Mascaro Estratégias para Design (디자인 전략) 대표이사 건축가
디자인은 불가능한 것으로부터 사회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강력한 도구라 할 수 있어요. 따라서 우리의 일상생활, 전 세계적 문제와 맞닿아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디자이너들은 이를 위해 다양한 문화권을 공부해야해요.
💬 무겐디 카남퓨 음리타 ⎸ DVC-APF 부총장, 마차코스 대학교 산업 디자인 교수
디자이너들은 미래에는 촉진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디자인의 가치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디자인 사고 혹은 인간중심의 디자인 사고에 대해서 알려줘야 합니다.
💬 투바 코자투르크 ⎸ 디킨 대학교 순환 도시 교수
21세기에 들어서면서 디자인 문제는 ‘어떻게 프레이밍 하는가’로 바뀌었습니다. 이런 새로운 프레이밍은 비즈니스 모델과 사회 경제적 임팩트를 만들죠. 즉, 디자인의 영향력이 물질적 측면에서 벗어나 시스템 수준으로 확대되고 있는데요.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데 있어서는 디자인이 중요하고, 디자인의 역할 역시 다양한 부문으로 확대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어워드가 이러한 변화를 촉진시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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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리코 에사카 ⎸ 나고야 유네스코 디자인 도시 조직위원회 프로그램 디렉터
디자이너들이 미래를 위해 해야 할 일은 비전을 공동 창출하고, 융통성과 유연성을 갖추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서울디자인어워드는 미래를 개척하는 역할을 하면서, 사람들의 디자인 문해력을 높이고, 미래의 지도자를 양성해야 합니다.
💬 맹은주 ⎸ (주)디자인하우스 디자인연구소 소장
유럽위원회의 한 보고서에 따르면, 제품의 환경적 영향의 80%는 디자인 단계에서 결정된다고 합니다. 이는 디자인이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도, 나쁜 곳으로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디자이너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디자이너의 책임과 역할에 대해 함께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 세르탁 에르사잉 ⎸ WDO 유럽 지역 고문
디자이너는 지속 가능한 이슈나 생태 문제에서 사회적 대변자가 되고 있습니다. 또한 디자인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교육을 제공하기도 하죠. 디자인의 과정 안에서 다른 분야와 통합되며 확장할 수 있는지 생각해야 합니다. 디자이너들의 역할은 앞으로 더 중요해질 겁니다. 다양한 첨단 기술의 발전에도, 인간 중심의 디자인이 미래에는 더욱 중요해질 것이기 때문이죠.
💬 김현석 ⎸ 한국디자인학회 회장
서울디자인어워드는 어워드 자체로만으로도 중요하지만, 이를 통해 소개되는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문제 해결 방법과 디자인 결과물이 대중들의 행동과 태도를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함께 고민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 김경하 ⎸ 공익전문미디어 <더나은미래> 편집장
제가 생각하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디자인과 디자이너의 역할은 소외된 사람들의 목소리도 귀기울여 듣고 이들과의 접점을 더욱 많이 만들어 사회에 영향력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 최평순 ⎸ 생물다양성재단 이사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감수성이 필요한데요. 좋은 디자인은 감수성에 변화를 일으켜 윤리적, 심리적 장애물을 없앨 수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사회적 변화를 만들고, 개인의 감수성 변화를 이끌어내는 서울디자인어워드가 되길 희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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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공유하는 서울디자인어워드 2024 세부 주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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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ssion 2. 심사위원 워크숍
함께 엿보는 심사 기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좋은 디자인이란?
💬 프라디윰나 브야스 ⎸ 세계디자인기구(WDO) 차기 회장
디자인은 사람들의 행동까지 ‘디자인’할 수 있기 때문에 사회를 조금 더 조화롭게 만들며, 제품, 서비스, 시스템 등의 혁신을 가져오는데요. 혁신은 사회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있어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죠. 앞으로 더 포용적인 사회를 만들고, 더 나은 세계를 만들기 위해 디자인을 활용하는 게 우리의 핵심 역할일 것입니다.
💬 아마드 부카쉬 ⎸ 두바이 개발청 도시 계획 이사
디자인은 지속 가능한 미래에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디자인을 바라볼 때는 종합적인 관점을 가져야 하는데요. 결국 디자인은 환경적인 지속가능성과 경제적인 지속가능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 한다고 봅니다.
💬 도미니크 시얀마 ⎸ CY 디자인 학교 교무처장 & 학장
디자인으로 삶의 변화를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요? 바로 디자인이 없는 영역인 의사결정입니다. 기술이 모든 걸 해결해 줄 거라는 생각은 옳지 않다고 생각해요. 의사결정이 된 이후에 디자인이 받아들여졌죠. 그래서 좋은 의사결정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 겁니다. 서울디자인어워드가 디자인이 조직, 전략, 계획수립 등에 있어 하나의 문화로 홍보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에치오 만지니 ⎸ DESIS 회장
지속 가능한 일상이란 정확히 무엇인가를 알아야 합니다. 지속가능성에는 조화, 하모니도 포함되어야 하는데요. 이는 ‘공존’을 의미합니다. 또한 지속가능성은 ‘평등’을 의미합니다. 지속가능성을 도모하자고 했을 때 우리가 겪는 불평등을 해소하지 않는 것은 말이 안 되죠. 우리는 디자인을 통해 삶의 경험을 만들고, 사회적인 리소스를 만들어서 올바른 방향으로 전환 해야 합니다.
💬 마리아나 아마출로 ⎸ Parsons School of Design의 전략 디자인 및 관리 담당 부학장 겸 부교수
차세대 디자이너들은 디자인이 어디에나 존재한다는 걸 알고 있어요. 디자인은 모두를 위한 것이기도 하며, 다른 영역으로도 솔루션이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것이 그들이라고 생각해요. 앞으로 심사할 프로젝트들 중에서 찾고자 하는 것은 바로 용기를 가진 디자이너들입니다. 즉 그들이 관심 갖는 생성형 미래, 지속 가능한 미래의 정의를 확장해 가면서 디자인이 가진 포용력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보여줄 수 있는 프로젝트를 선정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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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르짓 로만 ⎸ Designboom 창업자
서울디자인어워드에서 획기적이고 급진적인 것들을 많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전 세계에 우리가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를 보여줬으면 합니다. 프로젝트를 선정할 때 획기적인 솔루션으로 성공한 프로젝트를 선정하게 된다면, 더욱 빛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권은숙 ⎸ 조지아 공과대학 의장 및 교수
올해 어워드의 주제는 ‘조화’인데요. 조화는 모든 계획들(initiative)을 다 성취하면서 함께 가는 것을 의미하죠. 다양한 층위의 사람들을 모두 연결 짓는 방안과, 지속 가능한 삶을 만들기 위해서 충돌하는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합니다.
💬 김현선 ⎸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 회장
디자인이 단순히 개인의 만족에서 그치지 않고 나아가 사회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방법, 사회혁신을 만드는 방법, 사회혁신을 통해 지역적으로 균형 발전을 일으키는 방법 등을 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이렇게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드는 디자인은 다양한 방법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돈태 ⎸ 롯데물산 디자인전략센터장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내기 위해, 우수한 솔루션을 발견해내는 것이 저희의 역할입니다. 심사 프로세스를 통해 우리가 기술과 결합하여 어떻게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나갈 수 있을지 고민하고, 그 고민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합니다.
💬 남택진 ⎸ 카이스트 교수
디자이너만의 특별한 시각을 제시할 수 있는지가 디자이너들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이라고 봅니다. 디자인의 미학적인 부분들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활용될 수 있는지, 이 좋은 미학을 다른 사람들과 어떻게 공유할 수 있을지도 고려해야 합니다. 많은 이들에게 공유될수록 문화에 있어서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으니까요. 이렇게 사회와 세계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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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Design Award, For Sustainable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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